탄소흡수식물 '단백초' 활용해 녹색전환 실천 본격화
당진시 탄소중립지원센터(센터장 구경완)가 국제연합 경제사회이사회(UN ECOSOC) 등록 NGO인 국제녹색휴머니티기구 FLML(총재 박창수)과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및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달 31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흡수원 확충, 지속가능한 식생활 전환이라는 공동 목표 아래, 탄소흡수식물인 ‘단백초’(탄소초)의 재배 기간 구축과 보급·확산, 교육·사업화를 위한 협력 체계 구축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단백초는 광합성 효율이 뛰어나고 생장 속도가 빠르며, 토양 유기물 함량을 높이고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흡수할 수 있는 식물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단백질과 아미노산이 풍부해 건강한 식생활에도 기여할 수 있는 기후·영양 이중효과 작물로 평가된다.
당진시와 FLML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단백초 재배기간 조성 △학술 연구 및 실증 △시민 참여형 교육 프로그램 운영 △지속가능 실생활 연계 콘텐츠 개발 등을 공동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협약식이 끝난 이후에는 ‘단백초의 기후·환경·영양학적 가치’를 주제로 한 세미나가 이어졌다. 행사에는 FLML 측에서 박창수 총재, 김은주 사무총장, 조수현 ESG기획본부장이, 센터 및 지역 협력기관 측에서 구경완 센터장, 강종규 메타컴 대표, 김규림 한국저탄소식생활협회 회장, 김선호 당진시농업기술센터 과학영농팀장, 류경오 아시아종묘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후에는 당진농업기술센터 실증하우스로 이동해 단백초 파종 및 재배 시험장인 ‘탄소중립동산’ 단백초 재배 실습장에서 체험을 진행했다. 박창수 FLML 총재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서는 국제사회와 지역사회가 함께 손잡아야 한다”며 “당진시와의 협력은 선언을 넘어 실제 탄소흡수 실천 모델을 구축하는 의미 있는 시도”라고 말했다.
구경완 당진시 탄소중립지원센터장은 “단백초는 환경과 건강을 동시에 지킬 수 있는 탄소흡수원 작물로서, 앞으로 시민·학교·농업 현장을 연계한 탄소중립 실천 교육과 텃밭 프로젝트 등을 통해 체계적으로 확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탄소중립지원센터는 이후에 단백초 시민텃밭 프로그램과 저탄소 식생활 교육 연계, 국제 네트워크 확대, 데이터 기반 실증 사업 등을 이어갈 예정이다.
출처 : 당진시대(http://www.djtimes.co.kr)
